두레블과 함께한 이탈리아 짧은 5박 7일의 신혼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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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혼여행 준비 : 두레블과의 만남
결혼 준비와 신혼 여행 계획을 짜기에 시간이 빠듯했던 터라 저와 와이프는 신혼여행 관련 여행사를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신혼여행이니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이 낫다고 판단하였고 자유여행의 일정을 체계적으로 짜주는
업체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업체를 찾았지만 그 중 가장 합리적인 견적을 보내준 곳이 바로 두레블!
곧장 두레블과의 계약을 체결했고 결혼식 전 두레블을 찾아 오프라인 미팅을 가졌습니다.
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5분거리에 있습니다!
두레블에 도착하자 이창희 매니져 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미팅룸으로 들어가
①두레블에서 추천하는 여행일정, ②기차 온라인 티켓, ③관광지 온라인 티켓, ④각종 필요한 물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많이 챙겨주시는데 목 배게, 여행용 컨버터, 유심칩, 동전지갑,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등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2. 신혼여행 1일 차
공항에서 신난 둘
신혼여행 첫 날 11월 19일 이른 오후 비행기였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8시가 다 되어서 였습니다.
급하게 짐을 찾고 열차를 타고 떼르미니역에 있는 Conad에 들러서 간단한 먹거리와 물을 사서 호텔로 이동!
9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에 호텔 체크인을 하고 그대로 뻗어서 잠들었습니다.
3. 신혼여행 2일 차
신혼여행 2일 차는 남부투어 일정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남부 투어 일정은 당일 아침부터 당일 저녁까지 폼페이-쏘렌토 명소- 포지타노로 이어지는
코스를 하루만에 싹 훑어보는 투어였습니다. 차가 없이는 가기 어려운 코스라 생각하여 남부투어 패키지 여행을
신청했습니다.
두레블에서는 '떼아모'라는 업체로 남부투어 일정을 잡아주었습니다.
가이드와 6시10분에 미팅을 하였고 이동 전 휴게소에 들러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초코 크로와상, 피스타치오 크로와상
간단한 아침식사 후 폼페이로 이동

폼페이는 세계적인 유적지인 만큼 볼거리가 엄청 많았습니다.
한 2시간 정도 둘러본거 같은데 알고보니 폼페이의 겨우 25% 수준만 본거라고 하시네요...
폼페이를 모두 관광하려면 며칠이 걸린다고 합니다.
폼페이가 이렇게 넓은 관광지인 줄은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폼페이를 다 둘러보고 피자와 파스타, 오징어 튀김을 먹고
쏘렌토 절벽으로 이동~

버스에서 내려 쏘렌토 절벽에서 이쁜 사진도 찍고 레몬 소르베도 하나 먹었습니다.
그리고 포지타노로 이동!

포지타노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골목 골목 거리가 정말 예쁘고 아래 해변가로 내려왔을때 보이는 경치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골목골목 좀 걷기는 힘들었어요ㅜㅜ
포지타노에서의 자유시간이 끝나자 약 3시30분 ~ 4시정도가 되었고 이제 버스타고 로마로 복귀!
로마로 복귀하면서 담당 가이드였던 떼아모의 윤사랑 가이드님이 이탈리아에 대한 역사, 마피아 이야기, 명품이야기
등을 해주셔서 매우 재미있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꾸벅꾸벅 졸면서 도착한 로마에서의 시간은 오후 7시 10분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 일찍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저랑 와이프는 힘들었던지 한식이 너무 땡겨서 로마의 유명한 한식집인 가인으로 가서 제육볶음이랑 된장찌개 섭취!
또 다른 한식집인 미담이라고 있는데 가이드님은 여기를 가장 추천하시기는 하더라구요,
너무 음식이 느끼하다! 싶으시면 한번 가보세요!
4. 신혼여행 3일 차
3일 차에는 이제 피렌체로 넘어가는 날이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서 피렌체로 도착!
수하물 서비스 업체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은 후에 조토의 종탑과 오페라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토패스만 끊고 종탑을 올라가서 두오모 성당을 바라보는게 가장 이쁜거 같아요!
진짜 피렌체 전경이 훤히 보여서 너무 이뻤습니다.
피렌체에서 유명한 카페 질리에 가서 티라미수랑 커피도 마셨어요.
사람이 많고 가격이 엄청비쌌지만 타리미수는 아주 맛있었답니다.
이후 호텔 체크인을 한 후에 조금 쉬다가 미켈란젤로 언덕과 베키오 다리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석양과 야경이 아주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피렌체의 석양과 야경은 정말 너무 이뻤습니다.
호텔에서 한 45분정도 되는 거리였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감탄만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배고파져서 피렌체에서 한국인에게 유명한 달오스떼를 방문했습니다.
Thefork로 예약하면 20~30% 할인이 들어가니 꼭 예약하고 가세요!
개인적으로 달오스떼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예약을 했음에도 웨이팅을 20분 정도는 한거 같았구요
또 고기 굽기를 미디움으로 해달라고 요청햇는데 미디움 레어 정도의 굽기로 나왔어요.
돌판이 뜨거웠으면 천천히 익혀 먹어도 됐을텐데 익힐 정도로 돌판이 뜨겁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티라미수 서비스를 주셨는데 이게 진짜 대존맛이어서 나름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5. 신혼여행 4일 차
4일차는 피렌체 더몰에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8시50분 버스를 예매했고 더몰에 도착하니 거의 10시가 다됐습니다.
저는 버버리가서 자켓하나 구입했습니다.
다들 여권 제시해서 택스 리펀 받는거 잊지 마세요~
더몰 안에 라멘집이 하나 있어서 와이프랑 라면하나 먹고 피렌체로 복귀했습니다.
호텔로 복귀해서 좀 쉬다가
저녁에는 두레블을 통해 예약한 현지 스냅촬영이 있어서 다시 피렌체의 거리로 나갔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스냅 촬영 간 좀 힘들고 짜증이 나긴했지만
보정받기 전 사진인데도 진짜 이쁘지 않나요?
비가와서 망했다 싶었는데 오히려 운치가 더 있어져서 너무너무 대만족이었습니다.
촬영을 모두 마치고 호텔 근처 피자집에 가서 피자를 먹고 바로 기절했답니다.
6. 신혼여행 5일 차
신혼여행 5일차는 베네치아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늦잠을 자고 호텔 조식을 먹은 뒤에 체크 아웃하고 기차를 탑승했습니다.
베네치아에 도착하니 약 오후 1시였습니다.
얼리 체크인을 하고 얼른 점심을 먹고 젤라또를 먹었습니다.
젤라테리아 쇼콜라라고 하는 곳인데 여기 진짜 대존맛 젤라또입니다..

호텔에서 비가 그칠 때 까지 쪼금 휴식을 취하다가
버스를 타고 본섬으로 넘어갔습니다.
본섬 거리는 너무 이뻤고 식당이랑 카페가 엄청 많았어요.
특히 밤이 되니까 영화 미드나잇인파리에서 나오는 거리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구요.
이후 와이프랑 맥주 한 캔씩을 사서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7. 신혼여행 6일 차
오후에 로마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전날 못봤던 부라노 섬으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가볍게 과자로 아침을 떼우고 체크 아웃 후 부라노 섬으로 이동했습니다.
부라노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바포레토를 이용했습니다.
수상버스가 약간 흔들려서 멀미가 나긴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부라노섬에 도착했습니다.
<호텔 - 버스 - 본섬 - 수상버스 - 부라노섬> 1시간 반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부라노섬은 너무나 알록달록하고 이뻤어요
그냥 길거리가 모두 화보 같았어요.
커피도 한잔하면서 2시간정도 부라노섬에서 시간을 보낸 뒤 베네치아 메스트레역으로 복귀해서
기차를 타고 로마로 향했습니다.
로마에 도착해서 다시 1일차에 묵었던 호텔 체크인을 완료했어요.
너무 배가 고파 테르미니 역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Venchi 초콜릿을 사러 갔어요.
선물용 및 간식용으루 ㅋㅋㅋ 거의 한 25만원 어치 산거 같네요.
이제 호텔로 복귀해서 내일 마지막 여행일정을 위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8. 신혼여행 7일 차
마지막 여행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바티칸 투어를 다녀오고 오후에는 남은 로마 관광지를 둘러보고
공항으로 향하는 일정입니다.
바티칸 투어는 두레블에서 맘마미아 여행사의 패스트트랙 바티칸 투어로 예약해줬습니다.
체크 아웃을 하고 맘마미아 여행사의 안젤라 가이드와 9시 미팅 후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교황 레오14세가 머무는 곳 바티칸은 정말 인산인해였습니다...
패스트 트랙으로 예약을 했음에도 20분은 대기해서 입장한 것 같아요.
나름 하나의 국가다 보니 보안검색도 철저히 하고 들어갔습니다.
바티칸 투어는 거의 박물관과 유사했어요.
천지창조, 아담의 탄생, 에덴동산 등 수 많은 명작들이 즐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안젤라 가이드님의 이탈리아 예술 작품에 대한 설명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손가락 3개를 피고 있으면 예수,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은 바울, 사자랑 함께 있는 사람은 제롬,
십자가에 거꾸로 메달려 있는 사람은 베드로 등등
명작을 보면서 이 인물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고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 등의 미술의 특징을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박물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바티칸 투어는 꼭 하시길 추천드릴게요.
다만 꼭 패스트트랙으로 예약하세요!
패스트트랙이 아닌 사람들은 2시간정도는 웨이팅을 해서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바티칸 투어는 약 1시 30분에 끝났습니다.
장장 4시간 30분에 달하는 투어였다 보니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바로 햄버거 세트 하나씩 떄려줬습니다.
Burgez라는 햄버거 집인데 이탈리아에만 있는거 같았어요!
패티가 진짜 대존맛이었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근처에서 커피를 한 잔 한뒤에 마지막으로 로마 명소를 방문했습니다.
바티칸시국 - 성천사성 - 나보나 공원 - 판테온 - 트레비 분수 - 포로 로마노 - 콜로세움
코스로 걸어오면서 마무리 관광을 했습니다.
시간은 한 2시간정도가 소요 된 듯 합니다.
9. 마무리
마지막 로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맡겨뒀던 짐을 챙겨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인천행 비행기의 이륙과 함께 짧지만 굵고 강렬했던 이탈리아 여행에 만족하며 잠들었습니다.
유럽은 처음이었고 교통정보도, 관광지도 잘 몰랐던 부부였지만
두레블에서 잘 챙겨주신 덕분에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안심이 됐던건 24시간동안 운영해주셨던 카톡상담방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가 됐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싫고, 자유여행이 좋지만 여행지에 대한 공부가 부담이 되신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두레블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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